삼성SDI가 오늘(27일) 올 2분기 매출 1조 4,543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1분기 대비 1,495억 원(11.5%)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371억원(10.4%)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7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삼성SDI는 전지 사업부문은 자동차전지의 유럽 고객 신규모델에 공급이 확대되며 매출이 성장했고, ESS사업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지만 수익성이 향상되며 상반기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형전지사업은 폴리머와 원형전지 판매 확대로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증가와 전동공구, 전기자전거와 같은 비(非) IT 원통형전지 판매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수요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편광필름과 태양광 페이스트는 전방산업 약세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삼성SDI는 하반기 자동차전지, ESS, 소형전지, 전자재료 각 사업에서 수요 확대를 전망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전지는 하반기 주행거리가 향상된 EV 신규 모델들이 전기차 시장에 출시되는 가운데 유럽계 고객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삼성SDI 관계자는 "ESS는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상반기 대비 성장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국내 전력용과 상업용, 유럽 전력용 중심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