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 증시]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7월 FOMC 회의 주목하는 '일곱 가지 궁금증'
전통적 휴가철 직전 회의, 변화 안 줘
오늘부터 열리는 7월 FOMC회의에서 정책금리는 상/하단이 현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에 대해서도 종전의 평가와 동일한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시장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자산매각 시기와 규모에 대한 언급은 자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기 재발 놓고 옐런과 라가르도 논쟁
미국경제 전망을 두고 Fed와 IMF 간의 논쟁이 최근 불거졌다. IMF는 세계경제 전망에서 미국경제의 성장률을 하향조정 했는데 이는 Fed의 전망과 대조되는 의견이다. 때문에 7월 FOMC회의 이후 잭슨홀 미팅에서 주요 안건이 도출될 수 있다.
1분기 성장률 확정치, 1.4%로 둔화
지난 주 대부분 기관들은 미국의 2분기 성장률 예상치를 하향조정했다. 애를랜타 GDP now는 2분기 성장률 예상치를 2.4%로 대폭 하향조정 하였으며, 뉴욕연준 GDP guest는 1.9%로 하향조정하였다. 이밖에도 IHS 마켓 이코노미스트, 글로벌 IB와 컨설팅사 등과 같은 기관에서 미국의 2분기 성장률 예상치를 하향조정 하였기 때문에 '완만한 회복기조 평가'에 대한 논란이 거세질 수 있다.
양대 책무, 12년부터 물가안정과 고용창출
Fed의 양대책무와 관련해 PCE 물가상승률이 계속해서 목표치를 하회하고 있다. 지난 6월 실업률은 4.3%로 '01년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PCE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목표치인 2%를 하회하고 있다. 이에 대해 FOMC 위원들은 필립스 관계의 근본적인 한계가 노출되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출구전략, QE중단 → 금리인상 → 자산매각
지난 3월 Fed는 의사록을 통해 자산매각 검토에 대해 첫 공개를 했으며 이후 시행 시기에 대한 관심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현재 자산매각 시행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매각규모가 적정보유액인 3조 달러 이하에서 진행될 지가 관건이다.
Fed 금리인상 경로, 'go stop과 3·3·3'전략
미 연준은 자산매각과 관계없이 금리인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go-stop'전략으로 추진될 시 관망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금리인상이 단행된다면 달러 가치 등에 대한 영향이 확대될 것이다.
트럼프노믹스 추진, 통화정책 영향 클 듯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 Fed의 통화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는 트럼프 정부의 세제 개혁안이다. 때문에 Fed는 세제 개혁안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으며, 트럼프와 옐런 의장은 Fed 이사 인선 문제를 두고 갈등을 지속하고 있다. 하반기에 세제개혁 효과가 반영될지에 주목해야 한다.
Fed, 연내 한 단계 더 올리면 한미 역전
Fed가 연내 금리인상을 한 단계 더 상승시키면 한국과의 금리가 역전된다. 이 경우 캐리자금이 주도해 자본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 지난 6월,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현재 국내의 경기, 성장률 등 여러 가지 요건을 고려했을 때 금리인상이 쉽지 않다. 하반기 금융시장은 금리인상에 대한 논쟁이 최대의 현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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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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