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비리 건축가 이창하 디에스온 대표 (사진 = 연합뉴스)
대우조선 비리와 관련해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창하 디에스온 대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창하 대표는 대우조선 전무로 재직하던 2008년 3월 디에스온 건물에 대우조선의 서울 사무실을 입주시킨 뒤 시세보다 비싼 임대료를 받아 2013년 2월까지 97억5000만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됐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이창하 대표는 2001년 '이창하 디자인 연구소'를 설립한 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러브하우스' 코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02년 대우조선해양 사옥 인테리어를 맡으며 대우조선과 인연을 맺게 된다.
이창하 대표는 학력위조를 시인한 전력이 있다. 지난 2007년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창하 대표의 학력에 의문을 제기했고, 이 대표는 "방송에서 제기된 의구심에 대해 부인하지 않겠다"고 시인 후 당시 재직 중이던 김천과학대 교수직에서 사퇴했다.
이 대표는 대우조선 하청업체로부터 뒷돈 3억 원을 받고, 개인회사 자금 69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2009년 7월 구속되기도 했다. 이후 7년 만에 다시 176억원대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는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