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만에 사과하는’ 김이수 후보자 시선집중
김이수 사과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그도 그럴 것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시작 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자신이 사형판결을 내린 버스운전기사 배용주씨에게 다가가 직접 사과를 했기 때문.
‘김이수 사과’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시간 뉴스 검색어에 등극했다.
배용주 씨는 1980년 5월 20일 광주 도심에서 시민군을 버스에 태우고 경찰 저지선으로 돌진해 경찰관 4명을 숨지게 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군 판사였던 김이수 후보자로부터 사형판결을 선고받았다.
김이수 후보자는 지난 1979년 군 법무관으로 입대한 바 있다.
김이수 후보자는 앞서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5.18 재판에 대해 사과할 의지가 있느냐’는 질의에 “5.18은 저에게 굉장히 괴로운 역사다. 저는 사법 연수원 수료하고 군 복무 중 법무관(이었다)”고 당시 배경을 설명한 뒤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자신의 5.18 관련 재판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했다.
누리꾼들은 “슬프면서도 감동적이다” “청문회 때문이 아니라 진심으로 사죄하는 맘이길 바랍니다” 등의 의견글을 개진 중이다.
김이수 사과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