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1분기 2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유가 상승과 사드(THAAD) 배치 관련 중국 노선 수요 감소로 1년 전보다 95억원, 26.6% 감소한 수치입니다.
다만 매출은 1조 4,571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884억원, 6.5% 증가했습니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여객 부문은 중국 여객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미주 노선 여행 수요 호조에 따른 매출 증가로 1년 전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유럽 노선의 경우 1년전보다 매출이 19% 늘어났고, 중국 노선은 중·대형 항공기를 소형기로 전환해 투입하는 한편, 일본과 동남아 노선의 공급을 확대해 손익 영향을 최소화했습니다.
화물 부문 또한 LCD, 휴대폰, 반도체 등 IT 수요 호조세와 프리미엄 화물 수송량 증가로 매출은 1년전보다 16% 증가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수요가 꾸준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과 동남아 노선의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단 계획입니다.
더불어 이달 15일 인천~마닐라 노선을 시작으로 첫 운항에 돌입하는 최신예 기종 A350을 통해 중·장거리 노선의 수익성을 증대하는 한편, 프리미엄화물 운송과 공급력을 더욱 확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