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인구 28만명…"최고치 경신중"

입력 2017-05-10 15:56


30만 자족도시 달성을 위해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순천시가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4월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수가 28만189명으로 지난해말보다 1,641명 증가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수준으로 외국인 수까지 포함하면 28만2,021명에 달합니다.

순천시는 인구증가의 이유로 2025년까지 30만 자족도시 달성을 위해 실제거주지와 주민등록을 일치시키는 범시민운동을 추진해온 것을 꼽았습니다. 또 6대 행복시책 등 순천시만의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해 온 성과라는 분석입니다.

순천시는 소득에 관계없이 첫째아부터 출산한 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를 파견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출산용품 및 장난감 구입에 따른 가정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산·육아용품 대여소와 장난감 도서관도 운영중입니다.

또 7월부터는 출산한 첫째아부터 만 4세까지 매월 5만원씩 최장 60개월간 지원하는 '순천아이 꿈 통장' 사업과 청년 필독도서 구입시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는 청년 꿈 찾기 도서구입비 지원사업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시 관계자는 "실거주지와 주민등록을 일치시키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젊은 층들의 인구 유입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라며 "5개년 청년정책의 단계적 시행과 함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등 30만 자족도시 달성을 위한 인구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