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충북 괴산군 성불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3시간만에 진화됐다.
26일 오후 5시 19분 시작한 불은 27일 오전 6시 16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산불로 성불산 일대 산림 2㏊가 소실됐다.
밤동안 중단됐던 진화 작업이 이날 오전 5시께 재개돼 헬기 7대, 인력 200여명을 투입, 불길을 잡았다.
산불로 인한 인명이나 민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 5∼6부 능선에서 시작한 불은 산 정상 방향으로 띠를 이루며 확산해 13시간가량 이어졌다.
괴산군 관계자는 "산비탈이 가팔라 불이 난 곳까지 접근이 어렵고 바람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