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그 저니맨 외인구단 유창식, 유망주 투수는 왜 타자로 전향했나

입력 2017-04-24 17:58


한국에서 첫 독립리그가 출범한 가운데 한화 이글스 출신인 유창식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2017 스트라이크존 한국독립야구리그' 개막식이 진행됐다.

2011년 최초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의 탄생 이후 6년 만에 독립야구리그의 첫 출범이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저니맨 외인구단의 김상현과 유창식이다. 김상현은 3루수, 유창식은 우익수로 출전했다.

김상현은 지난해 7월 품위 손상 등의 이유로 소속팀 kt 위즈에서 임의탈퇴 처분을 받았다.

2011년 한화 이글스에 화려하게 입단했던 유창식은 KIA 타이거즈로 자리를 옮겼으나 지난해 승부조작 파문 때 자진신고해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KBO로부터는 3년 실격 제재를 받았다.

저니맨에 둥지를 튼 유창식은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