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지난해 2천억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SC제일은행은 31일 2016년 실적을 발표, 영업이익 2,087억원, 당기순이익은 2,2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 약 1천명의 임직원 특별퇴직 비용 여파로 2858억원 당기순손실에 기록했던 전년도에 비해 흑자전환한 것입니다.
SC제일은행 측은 "인건비를 포함한 전반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지속적인 리스크 경감조치를 통한 소매금융 포트폴리오 개선, 전반적인 가계대출 부도율 감소, 그리고 2015년 대비 조선업 등 일부 기업 관련 부실 감소 등에 따른 충당금전입액 감소에 따라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적 호전과 함께 SC제일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대비 0.29%포인트 개선된 0.78%를 기록했고, 연체율도 전년 대비 0.21%포인트 감소한 0.35%를 기록했습니다.
총자산은 58조 5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약 2조원 증가하여 안정적인 자산 성장세를 보였으며, 12월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 1)비율도 전년대비 각각 0.93%포인트, 2.35%포인트 개선된 15.36%와 15.30%를 나타냈습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과거 2년 동안의 과감한 비용구조 효율성 제고, 새로운 수익기반 창출, 모든 임직원들의 일치된 노력이 실적 개선으로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며 "올해부터는 또 SC그룹과 함께 기업 경영의 요체를 '휴먼(Human)'으로 정하고 따뜻한 감성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고객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