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드보복이 국내 화장품 기업에까지 확산됐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항저우 화장품 공장이 중국 당국의 소방점검을 받았습니다.
항저우 화장품 공장은 LG생활건강이 가동 중인 중국 공장 두 곳 중 한 곳으로, 만약 가동 중단 조치가 내려질 경우 LG생건의 중국 화장품 사업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했습니다.
한편, 중국으로 수출되는 우리나라 화장품이 전수 검사, 인증 강화 등으로 통관이 지연되는데다 중국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 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어 사드보복의 화살이 화장품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