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이슈 고려… 불확실성 대응 '현금 비중↑'

입력 2017-03-07 09:28


[투자의 아침 7]

[증시 어제와 오늘]

출연 : 박세진 유안타증권 차장

미국의 3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내를 비롯한 이머징 국가에서 속도가 급격히 늦춰지는 모습이 나왔지만 외국인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매수세를 지속했다.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측가능한 수준의 금리인상은 걸림돌이 아니라는 것을 전일 수급측면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사드 이슈나 국내에 아직 남아있는 정치적 불확실성은 다음주 시장까지 방향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전일 시장에서는 수출주를 중심으로 한 경기민감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단기금리 상승과 원화약세는 경기민감주를 자극해 해운과 건설 업종에서 반등이 나타났다. 중국향 소비재는 일부 실적 호전주에서 반등이 나타나긴 했지만 사드배치 보복 리스크가 반영되어 여전히 어려운 움직임을 보였다. 사드 관련 이슈가 주가의 큰 변동성을 야기하는 시점이 지나기 전까지 가급적이면 큰 자금의 매수세를 진행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승 가능성이 있더라도 보수적인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

현재 대두되고 있는 미국의 3월 금리인상과 달러강세 영향은 수출주에 대한 강세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다만 국내의 탄액심판 이슈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산되고 있어 주요 주체들의 현금보유 의지 확대 가능성도 높다.

IT업종의 반등은 수출업종으로 확산 가능할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화학업종은 부타디엔 공급의 경우 매우 타이트한 편이지만 합성고무의 공급은 넘쳐 흐른다. 이에 따라 마진별 차별화가 확대되고 있다. 건설이나 조선 업종 등 경기민감주는 이익변화 추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며, K뱅크 영업개시 임박에 따른 핀테크 관련주에 관심가질 필요가 있다.

*오늘의 투자 전략

- IT 단기반등 '유효'

- 1분기 영업익 추정치, '수출업종' 상대적 우세

- 정치적 이슈 고려… 불확실성 대응 '현금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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