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부상' 토레스, 의식 찾았다.. "CT 결과 이상無"

입력 2017-03-03 09:4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 중 머리 부상으로 병원에 실려간 축구 스타 페르난도 토레스(3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의식을 되찾았다.

토레스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라코루냐 에스타디오 데 리아소르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와 경기 1-1로 맞선 후반 39분 공중볼을 경합하다 상대 팀 알렉스 베르간티뇨스와 충돌해 넘어졌다.

머리부터 떨어진 토레스는 의식을 잃었고, 약 5분 뒤 의료진이 급하게 투입됐지만 쉽게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앰뷸런스가 경기장 안으로 들어와 그를 후송했다.

AT마드리드 구단은 경기 후 SNS를 통해 "토레스는 의식을 되찾았다. CT 검사 결과 두개골과 목 부위를 다치진 않았다. 병원에서 밤을 보낸 뒤 내일 많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팀 수비수 필리프 루이스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토레스가 의식을 찾고 말을 했다고 들었다"라며 "다행히 토레스의 상태가 괜찮아지고 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곧이어 좋은 소식이 또 전해졌다. 구단은 SNS를 통해 "좋은 뉴스다. 토레스의 두개골과 목에 대한 CT 검사 결과 외상이나 부상의 흔적이 없었다. 토레스는 의식이 있고, 병원에서 계속해서 검사를 진행할 것이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