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경제 새로운 도전] 증권업계, 속도와 혁신 '변해야 산다'

입력 2017-01-02 17:13
<앵커>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증권업계는 새 먹거리 찾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피드, 속도와 혁신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찾아야된다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브렉시트, 미국 대선과 금리인상, 탄핵 정국 등 굵직한 사건들로 지난해 우리 증시는 험난함의 연속이었습니다.

올해 역시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증권업계는 속도와 혁신을 통해 자신들의 강점을 찾아 위기를 돌파한다는 전략입니다.

2017 증권 파생상품 시장 개장과 함께 공식 출범한 KB증권은 KB금융그룹 내 계열사 간 협업 강화에 힘쓸 예정입니다.

은행과 자산관리에서 시너지를 내겠단 것입니다.

<인터뷰> 전병조 KB증권 대표이사

“저성장 시대에 걸맞는 국민의 자산관리 시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좋은 자산과 국민의 자산관리 역량을 키우는데 중점을 둬야하겠죠”

합병을 통해 국내 1위 증권사로 발돋움한 미래에셋대우는 새로운 산업 성장에 맞춰 주식 투자를 확대하고 연금사업에서의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인터뷰>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에쿼티시대, 에쿼티시대를 잘 적응하자. 채권보다 부동산보다 에쿼티시대가 왔으니까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되지 않겠어요”

증소형 증권사들은 전문성을 살려 경쟁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이사

“중소기업이 어려움에 처해있습니다. 이래서 저희 중소기업특화증권사는 더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 분들에게 자금조달의 더욱 더 원활함을 드리고 중기특화증권사로서 더욱 더 분발해야 할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올해 초대형 투자은행(IB) 시대가 시작되고 우리 증시도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규모를 많이 키우고 있는 중인데요. 저는 금년에는 야성과 상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도 만들어내고 상품도 개발하고 그런 붉은 닭처럼 활기찬 야성과 상상력이 살아 숨 쉬는 증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