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아침 7]
데이터로 보는 증시
출연 : 박병창 교보증권 광화문지점장
최근 미국시장은 유럽은행 문제, 유가 등락 폭,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인해 하루마다 등락이 반복되고 있지만 미국시장은 전반적으로 횡보하는 좁은 박스권 안에 갇혀있다. 전일에도 금리인상 우려와 유럽의 경기부양 지속으로 인해 미국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의 흐름은 변화가 진행되는 과도기이며, 방향이 없는 박스권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을 다시 상회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 우위는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선두 종목이 상승하고 있으며, 경기민감주는 등락을 반복하면서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일 엘리엇 헤지펀드의 삼성전자 지배구조 개편 및 주주가치 제고 요구로 인해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등 그룹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한미약품의 급락 여파로 인해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이 하락했으며, 특히 바이오주에서 라이선스 아웃과 관련된 종목에서 큰 급락이 발생했다. 현재 제약/바이오 업종에는 임상 실패여부를 떠나 심리 및 수급여건의 개선이 필요하며 개선이 이루어지기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한미약품 이슈 이전부터 하향추세로 내려오던 종목은 재상승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교체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한미약품 이슈로 인해 하락한 종목은 다시 급등할 확률이 높다. 현재 제약/바이오 업종의 신규 매수를 고민하고 있다면 분할매수가 적정할 것이다.
*오늘의 투자 전략
현재 글로벌 시장 밑단은 변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순응해야 하며, 3분기 실적 시즌에 본격적인 진입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 또한 투자와 투기를 명확히 구분한 후 제약/바이오 종목을 천천히 분할매수 한다면 이번 하락이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다.
김동국
dg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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