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택사업 사활…전세난 해소 '약'될까

입력 2016-07-21 18:16
수정 2016-07-21 16:52
<앵커>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의 역점사업인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했습니다.
남은 임기동안 주택난 해소에 사활을 걸겠다는 의지인데요.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서울의 주택난 해결을 위해 주택임대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주택건축국 조직을 일부 개편했습니다.
기존에 있던 임대사업 1, 2팀을 하나로 합치고 '역세권 사업팀'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역세권 사업팀'은 박원순 시장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의 성공을 위해 만들어진 전담팀으로 일명 '박원순팀'으로 불립니다.
<인터뷰> 김승수 서울시 역세권사업팀장
"사업지원기관인 SH공사에서도 파견이 나와있다. 서울시와 SH공사에서 각각 한 개팀씩 두 개 팀으로 '역세권 2030 청년주택 특별대책반'이라고 해서 별도의 임대주택과 내에 포함된 조직을 만들어서 그 사업만 전담하는 구조로 추진한다"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은 서울 역세권에 준공공임대주택을 지어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에게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하겠다는 정책입니다.
민간이 가지고 있는 땅을 용도변경 할 수 있게 해주고, 취득세 감면 등 각종 세제지원도 해주는 구조로 임대의무기간은 8년,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내로 제한됩니다.
서울시는 역세권 사업팀 신설과 함께 '주택정책개발센터'도 새로 만들어 주택난 해결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마곡지구 9단지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의 세대수를 기존 1천239가구에서 1천529가구로 약 300가구 더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치솟는 집값 때문에 탈서울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난 해결을 위한 서울시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