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민 하루종일 놀라...‘니스 트럭테러’ 진짜 공포로!

입력 2016-07-16 00:00


프랑스 니스 트럭테러 사건으로 프랑스 국민이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프랑스 니스 트럭테러가 외신을 통해 전해지면서 또 다른 테러범들이 또 다른 테러를 저지를 수 있다는 공포가 엄습하고 있는 것.

프랑스 니스 트럭테러와 관련, 프랑스의 대혁명 기념일(바스티유의날) 공휴일인 지난 14일(현지시간) 밤 니스 해변에서 트럭을 몰고 70명 이상 사망자를 낸 테러범은 튀니지에서 태어나 니스에서 거주하는 31세 남성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하메드 라후에유 부렐이라는 이름을 지닌 테러범은 튀니지에서 태어나 프랑스 거주허가를 얻어 니스의 한 아파트 2층에 혼자 살고 있었다.

한 수사 당국자는 "트럭에서 그의 신분증이 발견됐다"며 "프랑스와 튀니지 이중국적자"라고 밝혔다.

그가 언제 프랑스에 왔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니스에서 택배기사로 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방송 BFM TV는 이웃들의 말을 인용해 범인이 세 자녀를 둔 이혼남으로 이혼 이후 우울해졌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최근인 지난 3월에는 폭력행위로 형사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한 목격자는 "처음에는 트럭이 고장을 일으킨 줄 알았으나 곧 고의적으로 돌진하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운전자의 얼굴을 봤는데 즐거워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권총과 장총 등 총기를 소지하고 임대한 트럭에 수많은 가짜 무기들과 수류탄들이 실린 점 등에 비춰보면 범인은 테러를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추정된다.

범인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프랑스 수사당국은 그러나 아직까지 용의자의 신원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