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셜 데이팅 앱 ‘틴더’, 클릭 하나로 전 세계 새로운 인연 만들기

입력 2016-07-05 15:47
여름을 함께 할 나만의 인연 이어줄 오작교는?


7월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여름을 맞이해 다가오는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보내는 여름휴가도 좋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떠나는 여름휴가는 무엇보다 특별할 것이다. 견우와 직녀가 일년에 한 번 만난다는 칠석날도 한 달여 앞둔 지금, 설화 속 사랑하는 이들을 이어준 오작교가 나타나기를 내심 바라는 이들도 있을 터, 그렇다면 모바일 세대인 21세기에 사랑하는 이들을 이어주는 새로운 오작교는 무엇이 있을까.

'틴더(Tinder)'는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소셜 앱이다.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들을 매칭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와이프(Swipe, 화면을 쓸어 넘기는 동작)라는 간단한 동작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상대방의 프로필이 마음에 들면 Swipe Right(오른쪽으로 스와이프), 마음에 들지 않으면 Swipe Left(왼쪽으로 스와이프)하면 된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의 할리우드 스타 힐러리 더프(Hilary Duff)도 틴더에서 만난 이성과 데이트를 했다고 밝혀 이슈가 된 바 있다. 실제로 틴더를 통해 결혼에 골인한 커플도 다수 존재하며, 최근에는 미국의 유명 TV 방송에서 재미교포인 찰스 김이 해당 어플에서 만난 여자친구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한 장면도 방영됐다.

이 밖에도 프리미엄 서비스인 '틴더 플러스(Tinder Plus)'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현재 위치를 변경하여 원하는 나라로 이동할 수 있다. 위치 변경 이후 해당 지역에서 최대 161km까지에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여행을 떠나기 전에 로컬 사람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재미 또한 느낄 수 있다.

싱그러운 녹음의 계절 여름이다. 아직 나만의 인연을 찾지 못했다면, 모바일 시대에 맞게 새로운 방법으로 인연을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