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KRX금시장의 수급 여건 개선을 위해 유동성 공급자(LP) 제도를 오는 2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도에는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그리고 한국투자증권 등 3곳이 금지금 공급사업자와 유동성 공급 계약을 맺고 KRX금시장의 유동성 공급자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LP 증권사는 거래시간 중에 최우선 매도·매수 호가 차이가 일정비율을 넘어설 경우 5분 이내에 유동성 공급호가를 제출해 매도·매수호가 차이를 줄여 원만한 거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합니다.
또 유동성 공급 대상 종목의 종가와 국제 금가격이 지나치게 차이나지 않도록 종가 괴리율을 축소하는 기능도 수행합니다.
거래소는 LP 증권사가 해당 업무와 관련해 발생하는 수수료 등은 면제해 줄 예정입니다.
황선구 거래소 금시장팀장은 "투자자의 거래비용 감소와 공정한 가격 형성 기능 강화, 그리고 금시장의 환금성 등을 담보하게 돼 투자자의 거래 접근성이 향상되고 시장의 양적·질적 수준을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