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류준열이 사랑에 빠졌다.
16일 방송된 MBC 드라마 '운빨로맨스' 8회에서는 황정음에게 다가가는 류준열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나 싶었지만, 이내 그녀의 ‘부적’이 되기로 결심하며 뜨거운 포옹을 한 것.
이날 방송에서 제수호(류준열)는 갑자기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온 심보늬(황정음)에게 “신경 쓰인다고... 내가! 그쪽 신경 쓰여서 미치겠다고!”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보늬가 동생이 깨어났으니 눈앞에서 사라지겠다는 말에 수호는 “내가 보이는 데 있어요. 앞으로 사표 금지, 결근 금지, 연락두절 절대 금집니다. 알았어요?”라며 동생의 치료비를 핑계로 보늬를 계속 옆에 두려 했다.
또 수호는 보늬를 위해 식물인간 관련 자료를 공부하는 동시에,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향해 웃는 보늬에게 “아무한테나 막 웃어, 아주”라고 혼자 투덜거리는가 하면, 보늬가 최건욱(이수혁)과 같이 떡볶이를 먹지 못하도록 업무를 과다하게 주는 귀여운 질투까지 보였다.
이에 수호는 ‘버그니까 잡고 싶고, 틀렸으니까 고쳐주고 싶은 거 뿐이야’라며 보늬에 대한 감정을 부정했다. 그러나 이내 수호는 애틋한 그에게 직접 부적이 되어주기로 결심하며, 보늬의 어깨를 잡고 동생에게 데려갔다. 오랜만에 동생의 얼굴을 본 보늬가 급기야 눈물을 터트리자, 수호가 와락 껴안으며 “보고 싶을 때 언제든지 말해요. 같이 와 줄게”라며 위로했다.
이처럼 류준열은 황정음을 향한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눈길을 모았다. 특히 처음에는 부정했지만 이미 사랑에 빠져버린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솔직한 모습으로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한편 '운빨로맨스'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사진=MBC 드라마 '운빨로맨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