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韓 국민소득 'GO'로 산출하면 '코스피 3,000선'

입력 2016-06-03 07:05
생방송 글로벌 증시 2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韓 국민소득 'GO'로 산출하면 '코스피 3,000선'

Q > GDP, 특정국 경제상황 알아볼 보편적 지표
GDP는 경제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거시경제지표이며 포괄범위에 따라 GNP, GDP, NNI, NDI, NI, PDI 등으로 구분된다. 최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GDP의 문제점과 보완을 시사해 이슈되고 있다.
Q > 경제상황 알아볼 보편적 지표 필요성 대두
국민소득 지표의 필요성은 1,800년대 산업혁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1930년대 미시지표로 진단이 어려운 미국 대공황이 발생하면서 국민소득 통계의 필요성이 다시 대두되었고, 이와 함께 케인즈 이론이 태동하였다.
Q > GNP, 자국인이 생산한 최종 생산물의 합
GNP는 자국인이 생산한 최종 생산물의 합을 나타내는 지표로 경제학자인 사이먼 쿠즈네츠가 개발하였다. 1990년대 이전까지 세계는 글로벌화로 진전되지 않았기 때문에 폐쇄경제 시대였으며, GDP 보다 GNP가 더 유용한 지표로 활용되었다. 이는 거시경제 분석의 초점이 소득 면에 맞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Q > GDP 유용성 높아지며 세계 주요국 앞다퉈 도입
글로벌화의 진전으로 국제자본과 기술이전이 활발해졌고 이에 따라 자국에서 물건이 얼마나 만들어졌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진 GDP의 유용성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미국의 1991년 도입으로 시작해 1992년 독일, 1993년 일본이 GDP를 도입하였으며, 국내는 1995년부터 GNP에서 GDP로 변경해 발표하기 시작했다.
Q > GDP 통계 도입 후 큰 폭의 경기순환 사라져
GDP 통계를 도입한 후부터 대규모 뱅크런, 금융공황, 장기 실업 문제 등이 발생하지 않았고 미국경제 안정화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GDP가 국민의 행복지표에는 적합하지 않아 이에 대한 비판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Q > 금융위기 이후 GDP 대체지표 연구 본격화
하지만 GDP는 실질적인 국민의 행복과 큰 폭의 괴리가 발생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지표 연구가 본격화되었다. 2008년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새로운 행복지표를 만들기 위해 앞장섰으며, '스티글리츠 위원회'도 국민행복지표를 연구 중에 있다. 국내도 이명박 정부 시절 '그린GDP' 개발계획을 발표했었다.
Q > 美 상무부, 2014년 2분기부터 GDP 보완지표 'GO' 발표
美 상무부는 2014년 2분기부터 GDP의 보완지표로 'GO'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GO(Gross Output)'는 중간재를 모두 계산하며 기업의 생산활동을 중시하며, B2C 뿐만 아니라 B2B도 파악이 가능하다. GDP는 'GO'와 다르게 최종 생산재만을 계산해 소비 비중을 높이기 때문에 경제가 왜곡될 수 있다.
Q > 韓 국민소득 'GO'로 산출하면 코스피 3,000선
국내의 국민소득을 'GO'로 산출하면 민간소비 기여도는 40%를 하회하며, 2012년 국민소득을 'GO'로 추계해보면 GDP는 150%에 육박한다. 주가는 기업의 재무재표를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GO' 개념을 활용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된다. 그렇다면 'GO'로 국민소득을 추계한다면 코스피는 3,000선에 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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