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과 중국이 '훈춘 물류단지 개발사업'과 같은 다양한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오늘(2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차 한중경제장관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중국이 함께 꾸는 꿈, '한중몽(韓中夢)'을 언급하며 4가지 협력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먼저 두 나라가 일대일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협력을 통해 훈춘 물류단지 개발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젝트 사업추진을 통해 동북3성 지역을 함께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유 부총리는 내년도 AIIB 연차총회의 한국 개최 등 금융협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삼고초려의 심정으로 불필요한 규제장벽을 제거하고 한중 FTA서비스ㆍ투자 후속협상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언급한 유 부총리는 미래 신성장 산업을 위한 규제 개혁 등 양국간 노력과 협력을 통해 성장엔진을 모색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세계경제성장 둔화가 지속되면 최근 글로벌 공조의 정신이 약화되고 있다"며 "어려울수록 거시경제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한국과 중국의 거시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두 부처가 수시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