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으로 소외계층 지원하는 효성, 포스코, 이마트

입력 2016-05-20 17:30


효성(사장 조현준)그룹의 계열사인 효성ITX는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에서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두드리미'의 5호점 개소식을 가졌다. 행복두드리미는 효성ITX가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설립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커피 바리스타, 네일 아티스트 등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효성 조현준 정보통신PG장(사장)은 "행복두드리미 5호점은 장애인 고용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정부 기관과 협업하여 운영하는 곳으로 청사 직원의 복지 향상과 장애인 고용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정부 부처를 포함한 여러 분야의 기관 및 기업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신규 사업장을 계속해서 설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과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2016 장애인 고용 장관상'과 '2015 편한 일터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185명, 하반기 100명 등 총 285명의 장애인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장애직원들이 특성을 살려 직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별도의 입문교육을 진행하고 전담 멘토링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한국애인고용공단 및 지역 장애인 복지단체와 연계하여 채용을 강화할 예정이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휴먼스는 현재 전체 직원 415명 중 장애직원 191명을 비롯해 고령자, 저소득층 등 직원이 214명으로 취약계층 고용률이 52%나 된다. 또한 장애인을 고용하고도 최근 3년간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통합과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전문가들과 기업 관계자들은 소외계층을 고용함으로써 사회적 책임뿐만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기대 효과도 크다고 말한다. 잠재능력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여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할 수 있고 나아가 소외 계층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