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퇴사자, 5월에 연말정산 할 수 있다

입력 2016-04-27 10:33
작년에 중도 퇴사한 직장인은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인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연말정산을 마무리할 수 있다.

한국납세자연맹은 “중도 퇴사자의 경우 퇴사할 때 보험료, 의료비, 신용카드 등의 공제 신청을 하지 않아도 회사가 기본공제만 적용해서 연말정산을 한다”며 “퇴사 할 때 이 공제 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도 퇴사자 가운데 재취업을 하지 않은 경우는 전 직장의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에 결정세액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결정세액이 없으면 신고할 필요가 없다.

다른 직장에 재취업한 경우에는 지금 직장에서 전 직장의 소득을 합산해 연말정산하면 된다.

자영업 등에 종사하는 경우는 연말정산한 근로소득과 사업소득(기타소득)을 합산해서 신고해야 한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퇴사 후 재취업을 하거나 자영업 등에 종사할 경우 합산신고를 하지 않으면 이중 근로 합산 미신고에 대해 7년간 세금을 추징당할 수 있고, 납부할 세액의 20%에 해당하는 무신고가산세와 연 10.95%의 납부불성실가산세까지 물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