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는 농구스타 현주엽이 게스트로 출연해 서장훈과의 입담 대결을 펼쳤다. 이 날 방송에서는 ‘꽃남매의 치열한 싸움’이라는 주제로 정의빈 군과 정세은 양이 출연했다.
‘부산 디스코팡팡 DJ 송중기’라는 별명의 정의빈 군은 여동생 세은이 청소년기 일탈로 늦게 들어오는 것을 고민이라 털어놨다.
하지만 세은이 집 밖으로 겉돌게 된 이유가 가정폭력으로 밝혀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놀라게 만들었다.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중인 아버지의 폭력으로 인해 세은이가 집을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평범한 가정을 꿈꾸는 여고생 엄마 세은의 안타까운 사연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현주엽이 꽃남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현주엽은 “세은 양 나이에 너무 큰 짐을 짊어지고 사는 것 같고, 많은 일을 하는 것 같아요. 힘든 것은 대화를 해야 하는데, 가족이랑 대화를 할 수 없으니까 점점 쌓여가고 그러다 보니까 나가서 놀고 싶고 이러는 거 같다”며 세은 양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어 현주엽은 의빈 군에게도 “오빠도 다른 팬들의 고민은 다 들어주잖아요. 동생의 얘기도 좀 들어주고, 동생을 조금 더 따뜻하게 얘기 한마디를 하더라도 그렇게 해야될 거 같다”고 조언했다.
의빈 군은 “동생이 나랑 똑같은 걸 느끼는 거 같아 마음이 아팠다”며 “내가 동생에게 너무 바라기만 했던거 같다”고 전했다.
한편, 유재석이 인정한 예능대세 현주엽은 서장훈과의 입담대결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