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올해 1분기 세계경제 점검, 2분기 이후 전망(Ⅳ)

입력 2016-04-01 13:51
생방송 글로벌 증시 2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올해 1분기 세계경제 점검, 2분기 이후 전망(Ⅳ)
Q > 2분기 이후 국제금융시장 전망
1분기와 마찬가지로 2분기에도 주요국의 정책요인에 의해 국제금융시장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이후 선진국 통화정책과 관련해 cyclical decoupling 현상이 미국-유럽, 미국-일본 간에 발생할 수 있으며, 신흥국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behavior decoupling 현상이 나타나 신흥국 간에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진국과 신흥국의 통화정책 차이로 인해 주가, 환율, 금리 등 재테크 변수에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Q > 2분기 이후 FOMC 회의, 6차례 남아
2분기 이후 FOMC 회의는 6차례 남아 있으며 그 중에서 금리변경이 발표될 수 있는 6월, 9월, 12월 회의가 중요하다. 현재 Fed의 최대 고민은 필립스 곡선이 약화된 것이며, 대외환경 불안 지속으로 인한 반사적 강달러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2분기 이후 Fed는 추가 금리인상 여부에 대해 필립스 곡선의 회복 여부와 대외환경 불안 및 반사적 강달러 요인에 중점적으로 주목할 것이다.
Q > 美 실물경제 영향, 3분기 이후 집중
지난 해 12월 단행한 금리인상의 시차가 2분기 이후 미국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첫 번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민의 소비가 증대되기는커녕 저축률 제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좀비기업의 퇴출에도 기업투자는 증가하지 않고 있다. 또한 재정수입 감소로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 금리인상의 효과가 본격화 되는 3분기 이후부터 발생하는 미국경기의 현상에 대해 통화정책과 연계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Q > 2분기 이후 유럽중앙은행 행보 주목
미국과 유럽, 미국과 일본 간의 대발산 강도가 2분기부터는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ECB와 BOJ의 디플레이션 탈피 여부가 최대의 현안이 될 것이다. 현재 ECB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불만이 매우 높고 유럽중앙은행과 금융사 등이 균열을 보이고 있어 추가 금융완화정책에 한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Q > 아베노믹스 추진 3년, 효과는 기대 반 우려 반
아베노믹스가 추진된 지 3년이 되었지만 효과가 미미해 정책적 변화를 모책하고 있다.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는 추가 금융완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엔저 보다 구조조정을 우선순위로 두는 즉, 유동성 공급이 중립기조로 전환되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도 실패할 시에는 일본에 디폴트 위험이 부각될 것이다.
Q > 유럽 ? 일본, 정책자금과 시중자금 간 관계 흐트러져
정책자금과 시중자금 간의 스프레드가 정립되어 있어야 하고, 유동성 공급은 정책자금과 시중자금간 흐름이 원활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퇴장효과 즉, hoarding effect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우량 금융사로 자금이 집중되는 tipping effect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또한 역외국의 경기 호전으로 인한 drain effect 현상이 유럽과 일본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져 있다.
Q > 피셔 이론상 국제간 자금이동 요인 축소될 듯
2분기부터 선진국의 대발산 효과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유럽과 일본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네거티브 캐리 트레이드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 인해 달러 약세, 엔화 강세가 재현될 수 있으며, 원/달러 상승에 제약으로 영향이 미칠 수 있으니 달러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은 자제해야 한다.
Q > 신흥국별 차별화 심화, 제 2의 아세안 주목
2010년부터 발생한 유럽의 재정위기와 이후 중국의 경기둔화 등의 상황이 과거 1994년 이후 발생한 대발산으로 인한 신흥국 타격 등 상황과 유사하다. 당시 글로벌 경기둔화에 부상한 3차 산업혁명으로 미국경제에서 뉴이코노믹이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4차 산업혁명이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신흥국에는 대발산으로 인해 받는 영향이 적어 자금이탈에 대한 부담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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