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이 인공지능 알파고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인류 최고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와 벌인 첫 판에서 충격 패배를 당한 것.
이세돌 9단은 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알파고와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1국에서 186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많은 바둑팬들은 물론이고 전 세계 바둑팬들은 모두 이날 이세돌의 승리를, 특히 이번 첫판의 승리를 원했을 것이다. 하지만 기분 좋은 승리를 기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패배했다.
심리전에 능한 이세돌이 패배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나올 수 있지만 일단 심적 부담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종이 한장 차이인 그들만의 리그에서 심리적 균형이 무너졌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