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간 대사증후군…7시간 미만 뇌졸중 발병률 22%↑

입력 2016-02-26 19:02
수정 2016-02-26 19:09

수면시간 대사증후군 상관관계가 밝혀져 화제다.

26일 고려대 안산병원은 수면장애센터 이성희 박사는 한국유전체역학 코호트에 참여한 40~69세 성인남녀 2674명의 혈액 생화학 검사, 설문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매일 새벽 1시 이후에 취침할 경우,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후 9시~11시 사이에 잠든 사람과 비교해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1.87배에 달했다.

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과 고지혈증, 죽상경화증 등의 각종 질환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번 연구는 해외학술지 수면과 생물학적 리듬(Sleep and Biological Rhythms)에 실렸다.

한편, 수면과 뇌졸중의 상관관계도 밝혀져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미국 뉴욕 대학 랭곤 메디컬센터의 세익사스 박사가 최근 전국건강조사(2004~2013)에 참가한 성인 28만8천888명의 생활습관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세익사스 박사는 하루 수면시간이 7시간 미만인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22%, 8시간 넘는 사람은 146% 상승했다고 밝혔다.

반면, 하루 7~8시간 수면을 취한 사람은 뇌졸중 발생률이 25% 낮았다. 또 숙면을 취하고 꾸준히 운동한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진=YTN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