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2일부터 5일간 21개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예산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설명회는 중기(2016∼2020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과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박춘섭 기재부 예산실장은 22일 국방부, 24일 산업통상자원부, 25일 고용노동부, 26일 문화체육관광부를 직접 방문해 설명회를 주관할 예정입니다.
다른 부처에는 예산실 국장과 과장급 간부들이 찾아갈 계획입니다.
박춘섭 실장은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하고 내년도 재정운영 여건도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부처별로 불요불급한 사업을 대폭 구조조정하는 등 재정개혁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박 실장은 이어 "경제 활성화, 문화융성, 여성·장애인·노인 등 취약·서민계층 지원 강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재정개혁 우수부처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제도적 지원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실장은 아울러 "올해는 예산안 국회 제출기한이 예년보다 한 달 짧아진다"면서 "중기재정심의를 예년보다 앞당긴 오는 29일 시작하고, 심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을 미리 확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