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가 넘치는 근로자 모여라"... 제37회 근로자문화예술제

입력 2016-02-17 01:29
<기자>방송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오디션, 서바이벌입니다. 그 중에서도 춤이나 노래, 무용 같은 분야에서 우열을 가리는 것들이 인기인데요, 이런 것에 관심이 있는 직장인, 근로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무대가 열립니다.

<앵커>저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직장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가 열린다는 것이잖아요.

<기자>네 사실 처음 열리는 것은 아니고 올해로 벌써 37번째 행사입니다. 근로자문화예술제입니다.

다른 것과 달리 근로자문화예술제는 노래나 춤은 물론이고 연극과 미술과 같은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끼와 열정이 넘치는 근로자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행사입니다.

<앵커>아! 우리 코너에서도 연말에 행사의 시상식 소식을 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 행사가 벌써 37회를 맞이했군요. 말 그대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할 만하네요.

<기자>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참여할 수 있는 분야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가요 부분은 독창, 중창, 합창이 있습니다.

연극은 기성극은 물론 창작극과 뮤지컬을 포함합니다.

미술은 회화와 서예 분야가 있구요, 캘리그라피도 포함됩니다.

디자인은 공예, 사진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으로도 다양한 사진을 촬영하는데 역시 포함됩니다.시와 시조, 소설, 수필 등의 문학 부분과 희곡도 있습니다.

<앵커>그런데 직장인 근로자가 참여하는 행사라고 했는데 혹시 아르바이트 학생도 가능한가요.

<기자>네 일반 정규직 근로자는 물론이고 아르바이트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4대 보험 가입여부도 무관합니다.

올해 행사에는 참여자들의 폭을 넓히기 위한 배려도 했습니다.

<앵커>TV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보면 지역이나 해외에서 예선을 치르던데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겠죠.

<기자>네 그렇습니다.

가요에 참여하고 싶은 근로자 참여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예심'을 도입하고, '주말 본선' 실시한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일을 해야 하는 근로자들의 편의를 높인 것입니다.

다만 찾아가는 예심은 20인 이상이 참가하는 사업장에서 요청 시 심사위원이 사업장에 찾아가게 됩니다.

연극 분야는 근로자연극제에 참가 극단에 대한 사전 심사제 도입으로 행사 내실화를 도모했구요

문학 부분은 입선 이상 수상대상자를 확대하고 문학 분야 트렌드를 반영해 도입한 단편드라마 홍보로 근로자 참여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앵커>매년 많은 분들이 준비를 하고 신청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여 일정에 대해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죠.

<기자>네 예선과 본선을 나눠서 진행하는데 일단 참가부터 하는 것이 순서겠죠.

일단 예선이 중요하니까 예선 일정만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근로자 가요제는 2월 11일부터 3월 5일까지입니다. 동영상(UCC)·전화 참가신청는 3월1일까지입니다.

사전에 신청을 못한 분들은 3월12일부터 3월20일까지 현장 접수도 받습니다.

근로자 연극제는 같은 기간 동안 신청을 받습니다.

근로자 미술제는 준비 기간을 감안해서 아직은 여유가 있습니다. 7월1일부터 7월31일까지입니다.

근로자 문학제는 7월15일부터 8월15일입니다.

<앵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