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감산 기대에 급등

입력 2016-02-13 08:18
수정 2016-02-13 10:03


미국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 저널의 감산 합의 가능성 보도의 영향으로 산유국들이 공급 과잉 해소를 위해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1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하루 전보다 3.23달러(12.3%) 올라 배럴당 29.4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7년 만에 나온 1일 최대 상승률로, 6거래일 연속 하락장을 끝내고 이번 주 나흘 동안의 낙폭도 대부분 만회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12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 역시 전날보다 0.78달러 오른 배럴당 26.8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3.30달러 뛴 배럴당 33.36달러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