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크, 업무 효율·시간 절감 효과 발휘

입력 2016-02-01 15:05


공공부문 종사자는 열중 여덟은 스마트워크센터를 이용한 경험이 있고 스마트워크센터를 이용하는 이유로 출퇴근 시간절약(71%)이 가장 많았다.

또한 스마트워크센터 근무가 업무측면에서는 효율성 증대(80.1%), 업무시간 단축(79.5%)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업무생산성(30%이상)이 높아졌다고 답한 응답자가 60%에 달했다.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고용노동부가 이런 내용으로 한 ‘2015 스마트워크 이용현황 실태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공부문 종사자 85.8%가 스마트워크센터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워크센터를 이용하는 이유로 출퇴근 시간절약(71.0%)이 가장 많았으며, 거주지형 스마트워크 센터를 이용할 경우 사무실 출근시간 대비 1시간 이상 절감(45.7%)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민간부문에서는 스마트워크 이용률이 14.2%로 2012년 대비 3.8%p증가했고, 사업장의 규모가 클수록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워크 유형 중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은 모바일 오피스(20.1%)이며, 원격회의(11.2%), 재택근무(9.2%), 스마트워크센터(5.9%) 순이었다.

기업측면에서 스마트워크는 사무실 운영 및 관리비용 절감(59.5%), 업무시간 단축(54.9%)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개인측면에서는 출퇴근 시간과 비용 절감(73.2%), 육아와 가사 시간 확보(63.6%)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근로자의 경우 스마트워크가 육아나 가사시간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64.4%)하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20대의 경우 60%가 저출산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스마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과제도 조사됐다.

공공 스마트워크센터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는 조직문화(55.8%), 의사소통의 어려움(35.9%) 등으로 조사되었으며, 스마트워크 확대를 위해서는 조직문화 개선(66.6%), 기관장의 의지(64.4%) 등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부문에서는 일하는 시간과 개인시간의 구분 모호(18.7%), 대면중심 직장문화(12.5%), 보안문제(9.3%)등이 스마트워크 도입을 어렵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스마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근무방식 개선(16.5%), 인프라 구축(16.4%), 조직문화 개선(14.3%)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5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 2000명,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종사자 800명을 대상(총 2800명)으로 온라인 조사했다.

고용부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스마트워크를 통해 출산·육아 부담으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을 방지할 수 있고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다”면서 “스마트워크는 ‘전환형 시간선택제’와 함께 근로시간 유연화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제도이며, 올해부터는 유연·재택근무를 도입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일家양득 지원사업’이 신설된 만큼 많은 활용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