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치열, 中 '나는 가수다' 종합 순위 2위 등극…'대륙 여심 사로잡았다' (사진=후난TV)
[김민서 기자] 가수 황치열이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서 최종 순위 2위에 등극했다.
황치열은 22일 오후 9시 40분(현지시간) 방송된 중국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4(我是歌手4)'에서 2차 경연 무대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날 황치열은 드라마 '겨울연가' OST '처음부터 지금까지'를 1절은 중국어로, 2절은 한국어로 불렀다.
2절을 중국어로 부른 황치열은 완벽한 가사 전달력은 물론, 애절한 감정까지 고스란히 관객에 전달하며 다크호스다운 무대 장악력을 뽐냈다.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은 청중평가단 뿐만 아니라 함께 출연중인 중국 가수들의 감탄을 이끌어내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15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4(我是歌手4)' 1차 경연과 2차 경연의 점수를 합산한 결과를 공개했고, 황치열이 종합 순위 2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앞서 1차 경연에서 유일한 외국가수이자 한국가수로 출전해 중화권 톱가수들과의 경연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한데 이어 이번 2차 경연에서도 2위를 기록한 것. 그 결과 1, 2차 경연을 합산한 최종 순위에서 2위에 등극하게 되면서 한국 가수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다.
현재 중국에서 새로운 한류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황치열은 후난TV ‘나는 가수다4(我是歌手4)' 방송 직전에는 중국 최고 예능프로그램 '천천향상'에 단독 게스트로 출연해 예능감을 발산했으며, 이를 통해 중국 브라운관을 점령해 ‘황치열 데이’를 방불케 할 만큼 대륙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황치열을 향한 뜨거운 관심은 중국 내 ‘황쯔리에(黃致列) 신드롬’을 예고, 그가 중국을 발칵 뒤집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나는 가수다4(我是歌手4)' 최종 결과 황치열은 코코리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하야밴드와 관저는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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