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예상보다 빨리 중국 필두 대외경제불안 닥쳐"

입력 2016-01-18 14:29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재부 간부들에게 "예상보다 빨리 중국을 필두로 대외 경제 불안요인이 닥쳐오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제 여건을 상시 모니터링해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대응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유일호 부총리는 오늘(18일) 취임 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번째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서 "취임사에서 밝힌 바와 같이 구조개혁 완수와 경제활력 제고 등을 위해 징비(懲毖)의 자세로 업무처리에 역량을 집중해 주길 바란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또한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 효과가 가시화 되고 있는 만큼 유가 하락과 해외건설 기회 확대, 수출 증대 등 장단점을 철저히 분석해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장에 문제가 있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현문현답'의 자세로 현장과 소통을 강화해 달라"면서 "정책 설계 및 집행단계에서 현장의 문제를 경청하고 현장에서 문제의 답을 찾는 등 저를 포함해 간부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노력을 배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국회 문제와 관련해 "현재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 등 핵심 법안의 국회 통과가 계속 지연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핵심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부총리인 저부터 앞장 서 나갈 것이며 전 간부도 적극 노력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주말에는 "중국 AIIB 창립총회에 참석했다"면서 "향후 AIIB에서 주도적인 역할과 함께 우리 인력 진출 확대와 AIIB와 우리 기업간 협력 방안을 모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아울러 "최근 ‘부패방지 4대 백신 프로젝트' 발표 등 공직 기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면서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방지와 같이 우리부 주관의 투명성 강화 방안을 철저히 시행하고 정부차원의 정책 방향에 보조를 맞춰 여러 간부들의 헌신과 솔선수범을 당부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