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노사정 합의 파탄 선언'을 한 가운데 대한상의와 전경련, 경총 등 경제5단체가 이를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경제단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를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는 국민 여망을 저버린 것"이라며 "대타협 파기 선언을 철회하고 노사정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노총의 합의 파기가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겠다고 버티는 조직 이기주의의 발로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노동계가 희생, 탄압을 운운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한국노총은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정부가 노·사·정이 합의한 것과 다른 5대 노동법안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양대 지침을 발표하는 등 9·15 노사정 합의를 먼저 깼다"며 "이에 합의가 파탄났음을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