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수출시장 변화와 FDI 흐름

입력 2015-12-18 13:48


[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국내 수출시장 변화는?
국내 수출증가율은 2010년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경제위기론이 양산되고 있으며, 2014년 중순 이후 수출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이러한 경계심리가 이해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제품의 전세계 점유율은 지난 5년간 3% 초반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점유율이 하락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국내 수출, 퀀텀점프 vs 정체 방향은?
2000년대 중반 원화가치 상승은 국내 수출점유율을 하락시킨 (2.78% -> 2.63%) 원인이었지만 현재는 원화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수출점유율이 3% 이상 유지되고 있다. 이는 가격경쟁력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브랜드 가치 및 시장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의 수출점유율은 퀀텀점프를 하여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국내 수출의 문제점은?
국내 수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중국에서의 수출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주요 교역국 상위 10개국 중 인도네시아와 미국에서의 수출점유율은 상승했으나 대부분의 국가에서의 수출점유율은 하락했다. 특히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에서의 점유율이 2009년 10.17%에서 2014년 9.69%로 하락했다. 중국 내 국내제품의 수입금액이 2009년 1,021억 달러에서 2014년 1,903억 달러로 약 86%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점유율이 하락한 것은 타국과의 경쟁에서 밀려났다는 것이다.

주력 수출 시장 어떻게 변하고 있나?
국내 수출시장은 한 국가로의 수출의존도가 지속적으로 낮아져 왔으며 미국과 유럽, 일본 등으로의 선진시장의 비중이 감소하고 신흥국으로의 활발한 시장개척이 진행되어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중국으로의 수출증가율은 정체구간에 접어들었지만 다시 미국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아세안 시장이 국내의 제2의 주력수출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렇다면 향후 아세안으로의 수출이 급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이 점차 나타나게 될 것이다.

FDI를 통해 본 국내기업들의 수출시장 대응 전략은?
2011년 이후 FDI는 금융업 및 부동산, 임대업으로 투자금액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했기 때문에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제조업 내 FDI에서도 Cyclical 업종은 고무제품이 추세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타이어 업종의 해외진출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화학업종에서 미미한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국내의 주력산업인 IT와 자동차에서 FDI가 급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우려는 기회가 될 수 있고 이후 파이가 증대되었을 때 공유할 수 있는 레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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