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IPO 등록제 전환 시, 시장에 긍정적 요인 작용"

입력 2015-11-24 14:00


[굿모닝 투자의 아침]


이슈진단
출연 : 안유화 중국 증권 행정연구원


이번 IPO에 상장예정인 10개의 기업은 과거의 발행제도를 준수하고 있어 증거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장의 유동성을 일정부분 감소시켜 이에 대한 부담이 단기적으로 발생한 것이다.

IPO가 중단되었던 가장 큰 원인은 6월 증시폭락이었다. 당시 중국정부는 시장에 대한 유동성 압박을 완화시키고 안정화 조치의 일환으로 IPO를 전면적으로 중단했던 것이다.

현재 중국증시가 3,500선에 장기간 머물러 있어 IPO 재개에 합리적인 수준으로 중국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또한 위안화 SDR편입 이슈로 인해 중국 주식시장이 호재이기 때문에 IPO 재개를 통해 시장의 과도한 상승과 폭락을 적절하게 조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IPO 재개는 단기적 측면에서 증시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으며, 장기적으로는 중국정부가 중국증시를 컨트롤할 수 있는 단계에 진입하게 된 것이다. 이번 SDR편입 시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위안화 자산에 대한 글로벌수요가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현재 레버리지 투자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IPO에 상장예정되어 있는 28개 기업은 IPO 중단 전에 이미 상장승인을 받은 기업들이다. IPO 중단은 시장의 급락에 대비한 것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10개의 기업이 추가 상장될 것이며, 내년에 나머지 18개의 기업이 추가상장될 것이다. 향후 IPO 시장에 3조 위안 이상의 자금이 집중될 것이다.

IPO에 상장된 기업은 초기에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이상현상이 나타난다. IPO 중단 이전 IPO 기업의 평균수익률은 최대 168%까지 상승했었으며, 학술적으로 평균 50%가 상승한다. 그렇기 때문에 IPO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높은 것이다. 다만 상장 후 최대 3년까지의 장기성과는 낮아지기 때문에 IPO의 이상현상으로 불리고 있다.

중국정부는 단기유동성 압박을 완화시키기 위해 중앙은행과의 RP거래를 통해 시장에 약 200억 위안을 투입하였으며 유동성 확대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증시체질 및 제도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제도개선으로 인해 증거금 제도가 없어지게 된다면 등록제로 전환된다. 그렇다면 우량한 중소기업이 대량 상장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투자의 기회가 넓어질 수 있으며, 시가총액으로 상장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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