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강퉁 1년, 중국증시 향방은?

입력 2015-11-16 13:47


[출발 증시특급]

- 이슈 진단
출연 : 정하늘 이베스트투자증권


중국 경제 성장, 어디까지 가능할까?
중국 정부가 향후 5년간 6.53% 성장한다는 것을 숫자로 명시하지 않았지만 2010년 대비 2020년 GDP 2배를 기록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는 향후 5년 동안 6.53%씩 성장을 지속하여야 2020년에 2배가 달성될 수 있어 6.53%를 마지노선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의 성장동력은 투자가 중심이 될 것이다.

중국 정부의 성장방식 유지 될까?
중국이 투자에서 소비로 전환하는 것이 단기간 내에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2017년까지 투자에 초점을 맞추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이 진행하고 있는 투자는 철도와 부동산에 집중되어있는 투자였으며, 이제는 도시화를 위한 지하철 및 도시행정 시설 건설을 위한 투자로 성격이 변화되었다. 이는 앞으로의 소비를 준비하기 위한 투자로 해석할 수 있다.

중국 투자, 추가 모멘텀은?
중국에서 투자가 강화될 수 있는 모멘텀은 위안화의 SDR편입이다. SDR편입 시 위안화는 국제통화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며, 통화정책을 진행함에 있어 어려움을 겪었던 자본유출이 자유로워진다. 이는 통화완화에 가속도가 나타날 수 있으며, 투자 환경이 개선되고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

위안화 SDR 편입, 추가 영향은?
통화정책이 완화된다는 것은 투자의 강화를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위안화의 SDR편입 시 위안화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되며 이는 채권 및 주식시장의 수요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중국의 채권시장은 아직까지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채권시장이 수혜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며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수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6월 MSCI EM지수 편입 실패는 중국 개인의 센티멘트를 악화시켰지만 위안화 SDR편입이 이번 달 이루어진다면 센티멘트를 안정시키는 이슈로 작용할 것이다.

2016년 증시 흐름은?
중국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는 것은 해외자산에 대한 그외 자산의 비중이 감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위안화가 SDR에 편입 된다면 15%~16%의 비중을 차지할 수 있지만 한번에 진행될 가능성은 낮아 중장기적인 이슈로 반영될 것이다. 2016년 상해종합지수는 상저하고로 2,700p~5,050p로 전망된다. 최근 레버리지에 민감했기 때문에 주식 신용대출 시 증거금을 100%로 상향조정 했었다. 이 이슈는 중국에 호재가 발생하더라도 개인투자자의 방향성을 가파르게 상승시키기는 어려울 것을 의미한다.

유망 섹터는?
여행, 미디어 콘텐츠, 제약업종을 유망업종으로 제시한다. 최근 중국에서 가장 활발한 M&A가 발생하고 있는 여행 업종은 2016년 완료된 M&A로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다. 미디어 콘텐츠는 중국의 가장 유명한 인터넷 기업인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가 미디어기업을 적극적으로 인수하고 있어 투자가 집중되고 미디어커머스라는 새로운 플랫폼이 도입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약업종은 중국정부가 사회복지 차원에서 병원비용을 감소시키기 위해 의약분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지도가 높은 제약업종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수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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