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수능 국어 문제지
2016학년도 수능이 12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2개 시험장에서 치뤄지고 있다. 현재 2교시 수학 영역 시험이 시작된 상태.
국어, 수학 영역의 경우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으로 치러진다.
올 수능은 지난 6월과 9월에 치러진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이에 따라 국어 A형과 수학 B형, 영어의 경우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국어 난이도는?
12일 수능 출제위원장을 맡은 이준식 성균관대 교수는 올해 6월과 9월 시행한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밝혔다.
EBS 교재와의 출제 연계율도 예년의 70% 수준으로 높게 책정됐다.
이준식 교수는 "국어와 영어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해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며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하며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A/B형 수준별 시험인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는 출제 과목의 교육과정에 맞추고자 했으며 선택과목 간 응시집단의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수능이 '물수능'이라고 불릴 정도로 쉬워 만점자 비율이 지나치게 높았다는 지적과 관련해 "올해 출제에서는 만점자 비율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영역별로 예상 정답률 20∼30인 최고난도 문제는 과목별로 적게는 2∼3문항, 많게는 4∼5문항 정도"라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3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능 성적은 다음달 2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