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아르바이트생'이나 '취업준비생' 등 3천명은 청년수당을 월 50만원씩 지급받는다.
서울시는 정기 소득이 없는 미취업자이면서 사회활동 의지를 가진 청년들에게 최장 6개월간 교육비와 교통비, 식비 등 최소 수준의 활동 보조비용에 해당하는 월 50만원을 준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초단시간 근로자나 졸업유예자 등 학생도 취업자도 아닌 일명 '사회 밖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2020 청년 정책 기본계획'의 일환이다. 대상은서울에 거주하는 만 19∼29세의 중위소득 60% 이하 청년이다. 구직 활동 등 자기 주도적 활동이나 공공·사회활동 등에 대한 계획서를 심사해 선발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국민이 낸 세금이 과연 적절하게 쓰이는 건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취준생들 말고 진짜로 돈 못 벌어서 어려운 이웃들한테나 줘라"(a381****)는 댓글은 물론, "박 시장 갈수록 가관이네"(airb****) 등 박원순 서울시장의 못마땅한 시정에 대한 불만이 줄을 이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제도가 사회진입에 실패한 청년들에게 디딤돌을 마련해주는 취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