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면세점에 재도전하는 신세계가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서울의 도심 면세특구 개발로 도심관광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포부를 내놨습니다.
신세계디에프는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세계가 준비하고 있는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에 대한 계획과 앞으로의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서울 도심관광을 활성화시켜 지난해 927만명인 외국인 관광객 수를 2020년까지 1,700만명으로 늘려 관광산업 진흥에 일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앞으로 5년간 5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전통시장 활성화, 한류특화 클러스터 조성,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리뉴얼 등 관광 인프라 개선에도 나섭니다.
'상생 면세점'에 대한 구상도 밝혔습니다.
신세계디에프는 상투적인 상생에서 벗어나 중소 중견기업의 수출 전진기지가 되기 위해 5년간 총 2,700억원을 들여 면세점 외에 메사빌딩 3천평에 '국산의 힘' 센터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를 획득하게 되면 5년간 14만명의 고용창출을 유발하고 총 7조5천억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냐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시내면세점) 경쟁이 치열한 만큼 말로 인해 오해를 불러일으킬까봐 그동안 말을 아꼈다"며 "조심스러움이 오히려 저희의 의지와 진정성을 가리는 것 같아 이 자리를 준비했다. 묵묵히 실행했고 앞으로도 지금까지 했던 것 처럼 약속은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