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수입된 커피 규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25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1∼9월)까지 원두 등 커피 수입중량은 약 10만2천500톤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9만9천400t)보다 3.2% 증가한 규모로, 1990년 이후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수입량보다 늘어난 겁니다.
원산지별로는 살펴보면 베트남에서 수입된 커피가 약 2만600톤으로 가장 많았고 브라질(2만400톤)과 콜롬비아(1만6천톤)·페루(6천400톤)·온두라스(5천800톤) 등 중남미 국가가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에서 들어온 커피가 전체 수입량의 24.8%, 브라질에서 수입된커피가 16.8%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베트남과 브라질산 커피의 비중이 각각 20.1%와 19.9%로 격차가 크게 줄었습니다.
금액 규모로는 약 4억1,600만달러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8,200만달러)보다 8.9% 늘어나 연말까지 커피 수입액은 6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