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울성 파도, 돌고래호 전복 원인?…너울성 파도가 뭐길래?

입력 2015-09-11 15:01


너울성 파도 (사진=MBC뉴스 방송화면캡쳐)

너울성 파도, 돌고래호 전복 원인?…너울성 파도가 뭐길래?



'너울성 파도'로 인한 인명 피해가 많아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속초해양경비안전서는 오전 11시10분께 속초해변에서 물에 빠진 김모(32·여)씨를 구조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일행 1명과 함께 손을 잡고 허벅지 높이까지 바다에 들어갔다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변을 당했다.

너울성 파도란 파도 중에서, 직접적으로 일어난 파도가 아닌 바람에 일어난 물결을 의미한다.

한편,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 전복사고 원인이 양식장 밧줄 충돌보다는 너울성 파도에 의한 것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평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배가 양식장 그물에 걸렸으면 밧줄이 남거나 긁힌 상처가 생기는데 스크루를 확인해보니 깨끗했다"고 말했다.

해경은 가라앉은 돌고래호 선체 안으로 진입해 운항 장비 등으로 추정되는 장비들을 수거해 정확한 전복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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