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이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BP화학의 지분 29.2%를 819억 원에 전량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삼성정밀화학의 삼성BP화학 지분율은 현재 19.8%에서 49%로 확대됩니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이번 지분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며 "삼성BP화학의 핵심 중간체 활용을 통한 고부가 정밀화학 분야의 추가적인 사업확대도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정밀화학은 이와 함께 2차전지 소재사업을 삼성SDI에게 양도했습니다.
2차전지 소재 관련 인력을 삼성SDI에 이관하고, 2차전지 소재 관련 설비와 양극활물질 생산을 위해 설립한 합작사 STM 지분 58% 등을 총 187억 원에 매각한 겁니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2차전지 소재사업은 삼성SDI로 양도하여 소재와 배터리부문의 사업일체화를 통해 시장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연구개발 등의 시너지를 확보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삼성정밀화학은 또 수원에 위치한 전자소재연구단지 내 삼성정밀화학이 보유한 건물 등의 자산은 삼성전자에 953억 원에 매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