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얼음판 증시, 중국발 쇼크 언제까지

입력 2015-08-25 11:11
[출발 증시특급]



- 집중진단

전화 :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상무



중국의 증시 하락

중국경기 상황이 최근 2분기 이후 둔화속도감이 급격해지고 있어 하반기 중국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이 불투명해졌지만 연내 금리인상을 앞두고 이머징 시장의 유출이 중국경기와 증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판단된다. 이전에 증시가 급락하면서 펼친 증시부양책의 후유증이 현재 증시를 하락시키는 원인으로 판단된다. 중국 시진핑 정부의 반부패 정책 및 개혁정책에 대해 내부적으로 불만이 팽배하고 정치적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예상해 본다면 중국 경기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中 제조업PMI 부진 원인

중국경기 둔화흐름이 주춤하는 듯 했지만 다시 악화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8월 차이신 제조 PMI 지수이다. 경기에 대해 우려하는 점은 실물지표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중국의 리커창 총리가 주목하는 리커창지수에 포함되어있는 지표가 화물물동량과 전력생산량이다. 이러한 지표가 전년대비 상승하지 못하고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2분기 성장률을 7%에 맞출 수 있었던 요인은 증시의 긍정적인 영향과 금융업종의 성장이 상승세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3분기 증시 및 금융업종 성장률이 둔화될 수 밖에 없다. 실물과 금융분야에 성장둔화 압력이 커진 상황에서 수출경기마저도 회복세를 보이지 못한다면 중국의 실물지표는 일시적인 둔화가 아닌 하강신호가 강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경기 전망

중국이 지난 하반기부터 여러 가지 부양정책을 폈지만 큰 효과가 거두지 못했다. 사용할 수 있는 정책카드는 금리인하와 지준율인하, 유동성의 유입, 일대일로와 관련된 재정정책, 위안화 환율을 추가절하 등이다. 중국정부가 성장률 하강을 저지를 위해 여러 가지 정책수단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러한 정책이 중국경기를 회복세로 선회시킬 가능성은 의구심이 든다. 중국 경기가 회복신호를 받기 위해서는 내부적 측면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수출환경이 개선되는 신호가 나타나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 출발 증시 특급, 평일 오전 8시~10시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