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과거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이 집을 살때 각종 보증을 해주었던 대한주택보증이 주택도시보증공사로 명칭을 바꾸었습니다.
주택도시기금을 전담 운용하는 기관으로 탈바꿈하며 서민 주거복지를 위해 힘을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기자> 이 달 초 새롭게 출범한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주택사업과 서민 주거복지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내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대기수요자와 무주택 서민을 위한 보증 지원을 위해 하반기 분양부가계약 보증 상품을 출시합니다.
그간 분양계약자가 발코니 확장 등 옵션계약을 체결했다가 건설사가 부도가 날 경우 손해를 입었던 사례가 많았던 부분을 보완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기존에 했던 보증사업 꾸준히 하고 새롭게 아파트 분양 보증에서도 과거에는 발코니 부문 보증 안됐는데 이제는 발코니까지 포함 확대해서 분양 보증 확대하려 한다."
115조원 규모의 주택도시기금 전담 운용기관으로 탈바꿈한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도시재생사업 부문까지도 그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외부 전문가와 도시재생에 대한 금융지원 모델구축을 현재 진행하고 있으며 기금의 출자와투자, 융자와 보증을 통해 한국형 도시재생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이제부터는 도시재생사업에 투자,출자 융자 모델을 만들어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 과제라고 생각한다. 신규주택 공급이나 도시재생부분에서 구석구석 필요한 각종 보증을 제공할 것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또 임대시장 안정화 지원 방안도 추진합니다.
내년 상반기 임대사업자가 토지주로부터 임차한 토지에 주택을 건설해 임대하는 사업에 건설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대출보증을 서줍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공사비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보증을 확대합니다.
그간 운용해온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은 전체 사업비 중 토지비와 초기 사업비 범위 내에서만 지원됐지만 앞으로 사업수익률이 양호한 사업장은 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을 통해 공사비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새롭게 공사 전환으로 확대 개편된 주택도시보증공사.
향후 서민 주거복지에 힘쓰고 주택 도시금융의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하는 핵심 정책실행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