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잘생김+소신 발언…日 '강제노동 아니다?'

입력 2015-07-07 14:55


(↑사진 설명 = 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캡쳐 / 연합DB)

일본 정부가 '메이지 산업혁명유산'의 강제 노동을 부인 해 국제적 논란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비정상회담' 새 멤버 '유타'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역사 관련 질문에 새 멤버 '유타'가 일본 대표로 답변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중국 대표 장위안은 유타에게 "일본 청소년들은 역사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나?"라는 다소 난감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유타는 "일본 사람 전체의 의견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저는 역사적인 부분에서는 인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일본 정치하는 사람들이 사과했다고 하는데, 받는 사람이 납득할 때까지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독일은 훌륭하다고 본다"고 소신있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5일 일본 정부가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된 산업시설에서 조선인 '강제노동'이 있었음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앞서 사토 구니(佐藤地) 유네스코 일본 정부 대표가 세계유산 위원국들 앞에서 읽은 성명에서 "일본은 1940년대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본인의 의사에 반한 채 동원돼 가혹한 조건 아래서 강제로 노역했으며(forced to work)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 정부도 징용 정책을 싱행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forced to work'라는 표현에 대해 우리 정부는 '강제노동'으로 해석했으나 일본은 일어판 번역문에서 '일하게 됐다'라는 표현으로 강제성을 흐리고 있어 국제적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