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혁 새정치의원 시신발견, CCTV 영상 보니 '5분 거리'를 한시간 동안?

입력 2015-06-30 15:32
수정 2015-06-30 17:24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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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혁 새정치의원 시신발견, CCTV 영상 보니 '5분 거리'를 한시간 동안?

새정치민주연합 조남혁 경기도의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사망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쯤 의정부시 장암동 기지창 주변 공사현장에서 조 의원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조 의원은 지난 26일 의정부시청 소속 공무원들과 호원동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헤어진 뒤 연락이 두절됐다. 조 의원 가족은 지난 28일 오후 6시쯤 경찰에 실종신고했다.

30일 한 매체는 조남혁 의원의 모습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조남혁 의원은 경기도 의정부시 한 주유소 앞에서 술에 취한 채 걸어가고 있다.

당시 조남혁 의원은 오후 6시께 "약속에 간다"며 자전거를 타고 인근 식당으로 향했다. 친분 있던 공무원 등 6명과 함께 두 시간 가량 저녁을 먹으며 술을 마셨다.

조남혁 의원은 술값 20만원을 낸 뒤 오후 9시쯤 자전거를 둔 채 걸어서 귀갓길에 나섰다. 술 취한 조 의원은 차로 5분이면 닿을 거리를 한시간 동안 걸었다. 오후 10시30분께 부인과의 통화를 끝으로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조 의원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