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SAI와 손잡고 미국 전력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LS산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웨스틴 알렉산드리아호텔에서 현지 로컬 배전반 전문기업인 SAI사와 전력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SAI는 1907년 설립된 연 매출 3,000만 달러 규모의 중견 전력솔루션 기업입니다. 미국 내수와 해외시장 비중은 50대 50이며, 미국 현지에서는 주로 대형 데이터센터와 병원,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해외에서는 주로 중동과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LS산전은 차단기와 개폐기 등 배전반을 구성하는 핵심 전력기기를 제공하고, SAI는 이들 기기를 조합한 완제품을 제작해 영업부터 판매, 부대 서비스까지 담당하게 됩니다.
특히 기술개발은 물론 영업활동도 공동 추진하는, 상당히 진보된 형태의 파트너 관계를 맺은 만큼 두 회사는 미국 전력시장에서 성과를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지난해 500억 달러 수준이던 미국 배전반 시장은 설비 노후화에 따른 교체 주기가 맞물리면서 오는 2020년 83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