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프로듀서로 활약 중인 배우 김수로가 올 겨울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이하 한밤개)의 초연을 선보인다.
연극 ‘한밤개’는 2003년 발표된 마크 헤던의 동명 소설을 각색해 2012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처음으로 무대화됐다. 작품은 2013년 영국 초연 당시 영국의 토니상이라 불리는 올리비에 어워드에서 ‘최고 신작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7개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 6월 7일에는 미국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연극과 뮤지컬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 토니상에서도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무대디자인상’, ‘조명상’, ‘연출상’ 5개 부문에 상을 휩쓸었다.
작품은 자폐증 소년 ‘크리스토퍼’가 이웃집 개가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목격하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담는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소년이 자신을 둘러싼 닫힌 세계를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가게 되는 성장담이다. 연극 ‘한밤개’는 예측할 수 없는 무대연출과 화려한 영상미로 큰 호평을 받았다.
김수로 프로듀서는 새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느낌이 너무 좋다! 런던을 가서 몇 번씩 보고 한국 관객들께 꼭 보여드리고 싶어 계약을 따내고, 결국은 올 겨울에 찾아 뵙네요!! 김.프의 첫 대극장 연극!’, ‘제 인생 1위의 연극이기도 한 이 작품!!!’ 등 작품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과 기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