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이슈]IPP 일학습병행제 본격시동..한국경제TV도 참여

입력 2015-06-08 11:10
<기자>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새로운 정책과 전략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구직자 입장에서 좋은 제도들이라고 할 수 있지만 뭐가 뭔지 잘 모를 내용들도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헷갈린다는 것이죠. 그래서 오늘은 IPP 일학습병행제도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앵커>일학습병행제와 IPP사업을 합친 것이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대학 재학들에게 상당한 혜택을 주는 제도 맞죠.

<기자>맞습니다. 현재 대학을 다니는, 그 중에서도 3~4학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먼저 도입을 해서 성공을 했습니다. 이런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얼마 전에 전국 13개 대학을 선정해서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앵커>학생들에게 혜택이 많다고 했는데 어떻게 지원을 하는 것이고, 학생들은 어떤 교육을 받게 되는 것인가요.

<기자>IPP 일학습병제도 학교로 선정된 대학들은 1년에 10억원씩 5년 동안 50억원의 지원을 받습니다.현재까지 13개 대학 2000여명의 학생들이 800여 개 기업에서 장기적인 현장실습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학생들은 학기 중과 방학을 이용해서 앞서 말한 기업들에서 장기 실습을 받게 됩니다.

<기자>그러면 기존에 진행하던 인턴제도와 비슷한 것이 아닌가요. 인턴도 학생들이 기업에서 일정 기간 교육과 실습을 받잖아요.

<앵커>비슷한데 조금 다릅니다. 일반 인턴과 달리 IPP 일학습병행제도에서는 참여 대학, 기업에게 경비가 지원되고, 학생들과 현장교수들에게도 수당이 지급됩니다.

체계적인 훈련을 위한 훈련프로그램 개발도 정부가 지원하게 됩니다. 훈련 수료후 참여 학생이 원하고 기업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원칙으로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 기대됩니다.

여기서 정부의 지원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담당하게 됩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의 변무장 본부장의 설명입니다.

(인터뷰)변무장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장

“산한협력이 잘 되는 대학의 모델과 우리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취업 모델을 개발할 것이다. 대학이 가지고 있는 연구역량을 통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의미 있는 실질적인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앵커>정부에서 지원을 해주지만 학교에 할 일이 많겠는데요. 무조건 기업에게 교육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함께 프로그램과 짜야 하고 관리도 해야 하구요.

<기자>맞습니다. 바로 그점이 IPP 일학습병행제도의 성공 포인트입니다. 실제로 IPP 일학습병행제에 선정이 됐지만 포기한 대학이 발생했습니다. 충분한 준비없이 진행을 하는 것이 부담이 됐다는 것인데요, 그만큼 학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반증합니다.

최근에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서울과기대 남궁근 총장이 학교 내에서의 역할에 대해 강조를 했습니다. 인터뷰 보시겠습니다.

(인터뷰)남궁근 한국과학기술대학교 총장

“참여하는 학과의 교수, 직원, 학생들의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홍보를 잘해서 학생들이 혜책을 받는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

<앵커>인터뷰를 들어보니까 학교에서 얼마나 잘 준비해야 할 지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참여하는 학생수가 조금은 적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2천명에서 더욱 늘어나는 것인가요.

<기자>대학생이 2000명이 참여한다고 해서 청년 실업률이 일시에 낮아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이들 학생들이 참여하는 기업과 직무는 흔히 말하는 양질의 일자리입니다. 취업률만 높이기 위해 낮은 수준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여기에 한가지 덧붙이면 한국경제TV와 한국직업방송도 숙명여대와 함께 IPP 일학습병행제도에 참여를 합니다. 방송과 미디어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현장 실습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한번 자세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감사합니다.